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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에 입학하며...(이 선순 집사)

저는 요즘 비슷한 동년배 분들과 열심히 효사랑 학교에 출석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두 손주를 할머니 입니다. 우리 모든 부모들이 그러하듯 저도 이 미국 땅에서 자식들 기르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장성하여 제 곁을 떠난 후에 언제 부터인지 모든일에 재미를 잃고 헤매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 했습니다.

나름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하였지만 삶의 의미를 잃었습니다.


교회도 가기싫고 모든것이 귀찮아졌습니다. 누군가 빈둥지 증후군을 앓고 있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의욕을 잃으니 입맛도없고 잠도 안오고 하루하루 의미없이 보내니 몸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어떤 분은 제가 편해서 복에 겨워 그런다고요, 하지만 저는 무척 힘들었어요.


그러다 문득 그전에 효사랑에 대해 들은 기억이 났습니다.

혼자서 잘 모르는 낮선곳에 가지 않는데 효사랑 스케쥴을 알아내어 망설였지만 달려갔습니다. 원래 알고 지내던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결론은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늘 배우고 싶다고 생각만 했지 실천에 옮기지 못한 그림 그리기, 하모니카, 합창 등등 여러 과목이 있어 배우게 되면서

요즘 제 눈이 초롱초롱해진것 같아요.


효사랑에 다니며 가기 싫던 교회도 자연스럽게 다시 다니기 시작하고 하기 싫던 성경 공부도 재미있습니다. 한 주에 몇번씩 드리는 에배도 너무 좋아요. 주님께서 저를 그곳으로 보내주신 것 같아요. 그 옛날 주님을 사모하던 마음을 조금씩 저에게 주시고 계십니다.


아직 주님 보시기에 부족한 것들이 많지만 존경 받는 어르신으로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들을 위하여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존경과 사랑을 담아 부족하지만 이글을 바칩니다. 모이자, 배우자, 본을 보이자 얍! 멋진 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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